처방전 PRN(p.r.n.)의 뜻은? :: 2010/04/13 18:44
안녕하세요?
화창한 봄날 조일륜 간호사 입니다.
어젠 그렇게 비가오더니
오늘 이렇게 화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그랬나 봅니다. ^^
벌써 곳곳에 벚꽃과 목련이 활짝 핀 4월.
동시에 4월은 일교차가 심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계절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열을 동반하면서 구토증상을 일으키는 감기가 유행이지요.
그렇다면,
요즘 어머님께서 처방받아 가시는 약 (처방전)에 적혀있는 PRN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보통 부루펜, 타이레놀등
해열제에 이러한 PRN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
pro re nata 의 줄임말로 라틴어를 근원으로 하고있습니다.
영어로 풀이하면
'according to need'
이를 다시 한글로 번역하면
'수시로, 필요한 때에' 라는 뜻으로 의료적 처방시 사용되고 있답니다.
*PRN으로 처방된 해열제의 경우,
매 시간, 혹은 식사 전후로 먹는것이 아니라
필요시. 즉,
어머님께 아가의 체온이 38도 이상일때만 투약하도록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저희 블로그에도 소개된 바 있는 열에 관한 상식!

*아이의 정상 체온은 몇 도인가요?
정상 체온은 대개 36.5℃ 안팎을 말하는데,
아이의 정상 체온은 성인보다 높은 편으로 신생아는 36.5∼37℃ 정도가 평균 체온이다.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개인차가 꽤 커서 1℃ 이상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 같은 아이도 오전보다는 오후가 더 높기 때문에 아이의 평소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하지만,
체온계의 종류와 측정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에서는 37.2°C, 구강에서는 37.8°C, 항문에서는 38°C 이상인 경우에는 열이 있다고 본다.
*해열제는 체온이 몇 도일 때 먹이나요?
아이가 열이 높아서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경우는 체온이 38°C 이상일 때.
해열제는 대개 1~1.5°C 정도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고열이 난다고 과량 먹이면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열이 너무 떨어져 저체온이 될 수 있으니 좋지 않다.
*해열 방법은?
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계(타이레놀 등)와 이부프로펜(부루펜 등)이 있으며

소아에게는 대부분 시럽제를 쓰지만 좌약을 쓰기도 한다.
좌약이나 경구약 모두 같은 성분이므로 고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혼합해서 쓰면 안 된다.
몸에 부담을 더 줄 수 있기 때문.
해열제로 열을 1~1.5℃ 정도 떨어뜨렸다면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다시 먹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을 빨리 떨어뜨린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일부 고열을 나타내는 병은 해열제를 아무리 먹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열은 그 원인이 가장 중요하다. 열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린다고 병이 완전히 치료되는 것도 아님을 명심할 것.
*열이 나면 방 안 온도를 높여서 땀을 뺀다?
아이가 홍역에 걸려 열이 나면 이불로 꽁꽁 싸고, 방 안에 덥게 해야 열이 내려간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럴 경우 탈수증까지 생길 수 있다. 열이 심하면 먼저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주는 편이 낫다.
해열제를 먹여도 고열이 지속되면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아이 몸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열이 나면 밤에 깨워서라도 해열제를 먹인다?
열이 무척 심하고 밤에 끙끙 앓으면서 잠을 잔다면 심한 경우 응급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열이 나는 정도라면 굳이 깨워서 약을 먹일 필요는 없다.
다만 열이 나면서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거나 이마에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평소보다 옷을 약간 얇게 입히고 몸의 땀을 잘 닦아주면서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이상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원장님의 도움말 참고)
조일륜 간호사
PRN으로 언제나 필요한 때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GF소아과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