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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형 간염 방역' 손놓은 보건당국

▲ 김경화·사회정책부 지난 주말, 서울 종로구 S내과에 여대생 2명이 들어섰다. 옆 동네에서 30세 여성이 A형 간염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을 듣고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러 온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백신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병원은 벌써 2주 전에 A형 간염 예방백신이 떨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일주일에 20~30건 접종 문의가 오지만 약이 없어 접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형 간염 환자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선 병·의원에서 A형 간염 예방백신 품귀(品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6000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1600여명, 경기도 2200여명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항체를 갖지 못한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걸리고 있다.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회사들은 8월 초에나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손용규 공보이사는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7월쯤이면 백신이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사협회는 'A형 간염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4일 백신 수급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이렇다 할 액션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방역에 매달릴 시기라는 것이다. 지난 3월 말 A형 간염 주의보를 한번 내린 것이 전부다. 5월 말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A형 간염 환자 급증에 대한 통계 자료를 내려고 하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플루로 정신없는데 그런 자료를 내면 어떻게 하느냐"고 막기도 했다.

올 들어 A형 간염 환자는 5789명(7일 현재)으로 신종 플루(47명·7일 현재)보다 123배나 많다. 또 신종 플루는 일반적인 계절독감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지만 젊은 층이 A형 간염에 걸리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고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할 경우 치명적이다. 신종 플루도 A형 간염도 국민 보건에 심각한 문제인데, 한쪽만 신경쓰고 다른 쪽은 방치하는 것 아닌지 불안하다.

김경화 ·사회정책부 pe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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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08/20090608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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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08년) 3월까지만해도 월 160명 정도였던 A형 간염 환자수가 4월에 435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하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A형간염 주의보를 발령 했었지요. 역시나 올해도 4월이 되자마자 1분기 A형 간염 환자수가 1,600명을 넘어서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A형 간염은 정말 못 살던 시대에 유행했던 병이지요. 환경이 좋아지면서 병이 없어지다보니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 다시 창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형 간염은 확실한 예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현재 돌이 지난 아이들에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백신이 개발된지 이제 겨우 10년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과 젊은 성인들은 중간에 낀 세대로 무방비 상태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소아과학회에서는 최소한 30대까지의 모든 사람들에게 A형 예방접종을 받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인터뷰했던 자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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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A형 간염' 주의보…지난해 보다 2배 늘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석 달간 A형 간염 발생 건수가 1,600여 건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HAV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감염 되면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최종편집 : 2009-04-01 12:28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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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환자 급증..개인위생 철저해야"

봄철에 가족 단위의 야외 활동이 늘면서 A형 간염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이청민)는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된 A형 간염 환자가 435명으로 올 1분기 월 평균 160명에 비해 2.6배 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족 여행 및 학교 단위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A형 간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의사회는 분석했다.

의사회 이청민 회장은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걸리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A형 간염 백신 예방접종과 함께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A형 간염 발생 중등도 위험국가’로 분류돼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감염된 환자와의 개인 접촉 등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지 1개월 정도가 지나면 감기 유사 증상(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과 황달,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A형 간염에 대한 항체 보유율이 10% 이내로 낮아져 감염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별다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6월말까지 일정으로 A형 간염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입력 : 2008.05.16 11:17 / 수정 : 2008.05.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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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08년 06월호  
 
[건강 정보]

가족 건강 위협하는 A형 간염 원인 & 예방법
기획·송화선 기자 / 글·오진영‘자유기고가’ / 사진·성종윤‘프리랜서’

후진국병으로 알려져왔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히 확산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A형 간염 환자가 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4월 한달 동안 질병관리본부에 새로 등록된 A형 간염 환자가 4백35명으로, 올 1분기 월평균 1백60명에 비해 2.7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후진국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 그런데 위생환경이 개선된 요즘 청년층에서 A형 간염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손용규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공보이사(40)는 이에 대해 “90년대 중반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위생 여건이 좋지 않던 시절 성장한 현재의 40대 이상은 어릴 때 이미 한 번 A형 간염을 앓았기 때문에 9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젊은 층은 항체 보유율이 낮다는 것. 항체가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접촉하면 이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5~20세 어린이·청소년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5%에도 이르지 못한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드물게 발생하던 A형 간염은 항체가 없는 소아,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95년 이후로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도 2003년 11월 미국에서 오염된 채소를 먹은 7백여 명이 한꺼번에 A형 간염에 걸리는 등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죠.”

A형 간염은 유소아기에 걸릴 경우 열이 나고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염되었는지조차 모른 채 넘어가기 쉽다. 2~3세 유아의 80%, 4~6세 유아의 50% 정도는 황달도 발생하지 않은 채 지나간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성인이나 노령층에서는 피로감과 황달,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드물지만 만성 간염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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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

“아이가 A형 간염에 걸려도 간염인지 모르고 있다가 어른이 옮아 오히려 병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항체가 없는 20~30대 젊은 엄마들의 감염 가능성이 무척 높죠.”

손 이사는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지저분한 음식을 피하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와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 이상에서 1분간 끓이거나 물을 염소 처리하면 확실히 제거되므로 음식물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 확실한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거죠. 보통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수십년간 면역력을 갖게 됩니다. A형 간염은 후진국 병으로 분류되고 어린이의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예요. 하지만 어린이의 장래와 가족 건강을 위해 되도록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손 이사는 “A형 간염 예방백신은 만 1세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며 “아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 개발도상국가로 자주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사람,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 단체급식을 하는 조리사, 만성 간질환 환자 등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손용규(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