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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꽉’ 막힌 코, ‘뻥’ 뚫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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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들은 숨을 쉴 때 ‘쌕쌕’거리기도 하고, ‘그르렁그르렁’ 하는 소리도 잘 난다. 콧속 점막이 약해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데다 콧구멍까지 작아서 잘 막히는 탓. 또한 신생아는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기 때문에 코나 목의 분비물이 잘 처리되지 않고 고여 소리가 유난히 심하다. 일단 평소에는 괜찮다가 수유 시에만 코가 막힌 듯 숨을 거칠게 쉰다면 걱정한 일은 아니다. 젖이나 분유를 먹을 때 늘어난 식도가 기도를 눌러 숨소리가 잠시 거칠어질 수도 있기 때문. 대부분 돌 이후부터는 코 막힘 증상이 자연스럽게 나아지므로 아기가 잘 먹고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 안심해도 좋다. 하지만 코 막힘 증상과 함께 모유 섭취량이 줄고 열이 난다면 기관지염이나 폐렴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찾는다.

STEP 1 목욕이나 마사지를 한다
코를 뚫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습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막힌 코를 뚫어주는 것이다. 코 막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방 안 습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깨끗하게 삶은 가제 손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코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방법. 목욕할 때 미리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아 공기를 훈훈하게 해서 아이가 더운 공기를 들이마시게 한다. 콧속이 촉촉해지면서 코딱지가 말랑말랑해지거나 콧물로 변해 막힌 코가 자연스럽게 뚫린다. 콧물을 가제 손수건으로 자꾸 닦아내다 보면 코 주변이 헐기 쉬우므로 면봉을 콧속에 넣어 살살 닦아내는 것이 좋다. 막힌 코를 뚫겠다고 면봉을 콧구멍 안으로 깊이 넣는 것은 절대 금물. 목욕이 번거롭다면 족욕이나 따뜻한 타월로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열이 아래로 내려와 코 혈관이 수축되고,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어 막힌 코를 뚫는 데 도움이 된다.


STEP 2 콧속에 식염수를 넣는다
실내 습도를 높여도 여전히 코가 꽉 막혀 있다면  콧속에 식염수를 2~3방울 떨어뜨린다. 식염수가 콧속의 딱딱한 분비물을 녹여 막힌 코가 뚫리는데, 콧속에 남아 있는 진득진득한 분비물은 면봉으로 닦아낸다. 식염수는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 관리해야 한다. 가장 작은 용량을 사서 냉장 보관하고, 식염수가 나오는 입구는 절대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안약 통같이 작은 용기에 조금씩 덜어 냉기가 가신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에 넣는 물약이나 스프레이를 처방받아 사용하기도 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므로 식염수를 꾸준히 사용해 코를 뚫는 편이 낫다. 식염수 대신 천연 아로마 오일을 면봉에 살짝 묻혀 콧속을 가볍게 닦아내는 것도 좋다.  

STEP 3 ‘코 흡입기’를 활용한다
코 막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코 흡입기를 활용한다.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대는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것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고무나 실리콘으로 되어 있으며 콧속의 공기를 흡입하면서 분비물을 제거한다. 분비물을 제대로 빨아내려면 코에 대는 흡입구의 끝을 아이의 코에 정확히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콧속이 말라 있는 상태에서 이용하면 효과도 적고 코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식염수를 2~3방울 떨어뜨리고 3분쯤 뒤에 코 점막이 부드러워지면 코 흡입기로 1~2회 빨아낸다. 단, 너무 자주 빨아내면 병균에 대항하는 콧속의 면역성분까지 제거되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1번, 잠자기 전에 1번 정도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코 흡기는 사용 후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해 보관한다.

출처: 베스트베이비
기획 기원재 기자
사진 이주현
도움말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김미림(아이누리한의원 부천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