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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육 전문가 4인의 아이 방 코칭, 육아로 읽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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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아이에게 방은 아이가 보는 세상의 전부일지 모른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내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부터 점검해보자. 공간의 동선은 물론, 가구나 장난감 하나까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외국 영화를 보면 한 살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들이 자신의 방에서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두세 살이 되어도 혼자서는 잠을 자지 못해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합니다.

사실 아이는 생후 4개월이면 분리불안을 완전히 극복해 엄마와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안에 아이 방을 분리해주지 않으면 4세가 되기 전까지 엄마와 떨어지지 못하게 되지요.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생후 4개월 이전에 아이 방을 만들어주세요.

● GT소아청소년과 원장 손용규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 방에 많은 그림을 걸어주세요.

유명한 화가의 작품도 좋고, 아이가 유치원에서 그려온 그림도 좋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림의 개수보다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찾아내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 다빈치 브릿지채널 원장 윤선우

예술이든 문학이든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물건, 그림, 책, 장난감 등을 활용해 아이가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방을 만들어보세요.

● 리틀다빈치 본점 강사 안지혜

유아의 발달은 관찰하기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피고 탐색한답니다. 아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안을 교육적인 공간으로 꾸며보세요. 엄마가 아이에게 첫 번째 선생님이라면 집은 첫 번째 유치원입니다.● 놀이발달전문가 한춘근


면역력을 키우는 방

1세 이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수면공간.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방 입구나 햇빛이 직접 비치는 창가를 피해 침대 위치를 정하고 아이가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위해 침구, 벽지, 바닥, 가구 등의 소재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불이나 아이용품은 아이전용 수납공간을 만들어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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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필요한 아이용품만 따로 놓는 선반을 만들어두면 편리하다. 가구는 친환경 원목 제품을, 딸랑이나 봉제인형 등도 아이가 빨아도 문제가 없는 천연 소재로 고른다. 벽걸이형 나무 선반과 액자는 심쿤디자인스튜디오에서 판매. 2만5천2백원. 나무 선반에 매달려 있는 원목 소재 원숭이 인형은 루밍에서 판매. 아이의 숙면을 위해 형광등보다는 간접조명을 이용하고, 발 쪽에 비춰준다. 나무 다리로 만든 스탠드 조명 ‘하우스 T 램프’는 까사미아 제품. 13만원. 나무 스툴은 심쿤디자인 제품. 블랙&화이트 양 모양 모빌은 루밍에서 판매. 3만5천원. 아이의 인형이나 장난감을 한꺼번에 담아두기 편한 원형 수납함은 까사미아 제품. 원목으로 만든 코끼리 인형은 루밍에서 판매. 천연 리넨 소재 원숭이 인형은 수니앤보에서 판매. 5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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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무 선반과 모서리가 둥근 원목의자는 심쿤디자인 스튜디오 제품으로 각각 4만원대, 23만6천원. 천연 리넨 소재로 만든 딸랑이와 봉제인형은 오가닉 코튼 제품. 시계는 까사미아 제품.

2 침구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이 잘되는 것을 고른다. 너무 두껍고 푹신한 침구는 아이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원목 아기 침대는 에이후스에서 판매. 침구는 오가닉 코튼 제품.

3 아이전용벽지 ‘Slik 아이비리그’는 공기정화 기능이 있어 실내공기 유해물질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LG 화학 Z:in 제품.

4 공기정화에 효능이 있는 아이비. 작은 화분 형태로 선반에 올리거나 창가나 문 앞에 배치해 아이와 너무 가깝게 두지 않는다.

5 숙면을 위한 은은한 조도를 만들어주는 도자기 조명등은 이노메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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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규(GT소아청소년과 원장)

1세 이전 아이는 평균적으로 하루 16시간을 자는데 아이의 수면은 면역력과 직결되므로 아늑하고 위생적인 수면 공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아이의 피부에 닿는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를 방지하는 항균 제품을 사용하고 이불은 자주 세탁해 햇볕에 말려 관리한다.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50~60%가 정당하고 체온조절 능력이 없는 신생아는 24~25℃ 정도로 온도를 맞춰준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방을 부모님과 함께 쓰기보다는 독립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데, 엄마 아빠가 출입하면서 외부 환경의 각종 먼지와 세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생후 4개월면 분리불안을 견딜 수 있어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자는 것이 가능하다.


오감을 깨우는 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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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만지고 듣고 빨고 냄새 맡는 모든 행동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놀이가 곧 학습인 시기이므로 장난감 같은 가구, 다양한 촉감을 경험할 수 있는 물건, 시선을 끄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이용해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방을 꾸며본다. 장난감이나 학습 교구뿐 아니라 집안 가구, 생활 소품, 엄마 아빠의 물건 등 모든 것에 흥미를 느끼고 만지려 하므로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1~2세는 아이가 처음 책을 접하는 시기이므로 그림책을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간편한 책꽂이는 플라이 제품. 53만원. 책꽂이 위에 놓인 피겨는 킨키로붓 제품. 나무채로 두드려 소리를 낼 수 있는 드럼 모양 장난감은 아이큐박스 제품. 5만8천원. 기차놀이 장난감은 아이큐박스 제품. 부드러운 코튼 소재의 알파벳 장난감은 루밍 제품. 5만원.

폭신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빨간 공룡 모양 스툴은 디자인스킨에서 판매. 12만6천원.

모듈을 쌓아 나무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은 아이큐박스 제품. 3만5천원.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펜던트 조명등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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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팝업북은 삼차원알파벳 제품. 3만6천원.

2 부드러운 나무 소재로 만든 실로폰은 아이큐박스 제품. 2만5천6백원.

3 블록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도넛 하드 소파는 디자인스킨 제품. 22만5천원.

4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려면 안전가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콘센트와 가구 모서리용 안전가드는 툴스피아에서 판매.

5 블록놀이는 아이들의 활발한 두뇌개발에 효과가 있다. 각 모듈의 조립 모양에 따라 놀이용 매트 또는 소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매트는 디자인스킨 제품. 85만5천원. 창문에 붙인 재미있는 얼굴 모양 카드는 루밍에서 판매.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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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리틀다빈치 본점 강사)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로 아이의 감각을 깨워주자. 2세 전후 아이는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같은 빨강색이라도 채도나 소재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팝업 북이나 스스로 두드려 소리가 나는 장난감은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플라스틱, 목재, 헝겊, 식물, 흙 등 각기 다른 촉감을 주는 물건들을 번갈아가며 만져보게 하거나 찰흙이나 밀가루 반죽으로 모양 만들기, 과일 냄새 맡기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놀이를 활용하면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창의력이 자라는 미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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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전후 아이는 특별히 선호하는 색상이 생기는 등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관찰력이 발달해 그림이나 공작 등의 미술활동에 특기를 보인다. 아이가 선호하는 색, 소리, 놀이 등을 유심히 관찰해 인테리어에 적용하거나 아이가 만든 미술작품을 벽에 전시해 아이의 표현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특히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로 사회성을 키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을 두고 활용해본다.

아이가 만든 작품을 벽에 붙여주거나 간이 전시대를 만들어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인테리어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웃는 모습의 등받이가 재미있는 스마일 벤치는 박진우 공작소 제품. 70만원.

벤치 위에 전시된 집 모양 모형은 루밍 제품. 4만원.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바꾸는 기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상상버스 만들기’는 뿌꾸와 생각놀이 제품. 오각형 12개와 육각형 20개의 모양을 연속적으로 맞대어 만든 축구공은 도형의 구성요소인 선과 꼭지점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다. 뿌꾸와 생각놀이 제품. 아이 모양 거울은 도데카 제품. 일렁이는 물을 연상시키는 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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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세 전후 아이에게는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준다. 달, 비, 자동차, 거미, 새 등 필름지에 새겨진 다양한 그림을 조합해가면서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루밍 제품. 7만5천원.

2 거울 위에 OHP 필름을 붙이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따라 그려보는 놀이. 뿌꾸아 생각놀이 제품. 동그라미나 선의 조합으로만 사람을 표현하던 아이도 얼굴을 관찰하면서 섬세하게 그리는 법을 터득한다.

3 컵 모양 그림에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재구성해보는 활동으로 창의력 요소 중 융통성을 길러주는 놀이다.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의 재료뿐 아니라 음식 재료나 헝겊 등 주변의 모든 것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뿌꾸와 생각놀이 제품.

4 동화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 하다. 북유럽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 매력적인 벽지는 샌드버그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5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그림이 창의력을 키워준다. 그릇에 사과가 담겨 있는 모양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액자는 수니앤보에서 판매. 11만원.

6 종이를 입체적으로 교차시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 카드는 루밍 제품.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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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우(다빈치 브릿지채널 원장)

많은 그림을 접하고 보는 것은 아이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것이다. 이 그림은 누가 그린 것이고, 화가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그렸는지 등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본다. 단정적인 말보다는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니” “이 건물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등 아이가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찾아내고 설명할 수 있는 질문으로 상상을 펼치도록 유도해주는 것. 아이와 충분한 대화가 끝나면 감상한 그림과 비슷한 그림들을 예시로 들어 다양한 시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독립성을 키우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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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는 엄마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 자기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자신만의 아지트 같은 비밀공간을 특히 좋아한다. 파티션이나 캐노피를 이용해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주고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는 책상, 의자, 스탠드 등을 준비해 스스로 앉아 책을 보거나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특히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책이나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줄 것.

흥미를 갖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과 혼자만의 아늑한 책상을 만들어준다.

유선형 책상은 박진우 공작소 제품. 60만원. 핑크색 유아용 의자는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스탠드 모양을 평면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재미있는 테이블 스탠드

‘벤디노’는 디자인파일럿에서 판매. 14만원. 여러 개의 공간박스를 조합해 구성한 책장은 박진우 공작소 제품. 코뿔소와 기린 모양의 벽 수납함은 디자인 파일럿에서 판매. 각 7만5천원. 돌하우스는 아이큐박스에서 판매. 38만원.

기하학적인 그림이 그려진 종이 파티션은 루밍에서 판매. 15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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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려면 정리대를 세분화하여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크레파스부터 메모지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수납장은 아이이케아에서 판매.

2 아이에게 자신만의 비밀공간을 만들어주는 패브릭 소재 스툴. 벤치 형태로 아이 방에서 활용도가 높다. 도데카에서 판매. ‘어글리돌스’ 인형은 킨키로봇에서 판매.

형태의 플라스틱 수납장은 아이이케아에서 판매.

3 다양한 표정의 등받이가 재미있는 어린이 의자는 박진우 공작소 제품. 15만원.

4 작은 새가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을 자작나무로 제작한 아이를 위한 스탠드. 박진우 공작소 제품. 25만원.

5 8개의 원통형 수납함을 하나로 묶어 연출한 수납장은 무토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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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근(놀이발달전문가)

4세 전후 아이는 급격한 행동변화와 언어 성장이 이루어진다. 뇌세포 형성의 마무리 단계로 보는데, 이때는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의 습관은 평생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책상에 바르게 앉는 자세나 정리하는 습관 등을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사실 이 시기의 아이는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을 지키는 것을 좋아한다. 수납장에 이름을 붙여주거나 좋아하는 물건만 모아두는 비밀공간을 만들어주면 아이는 정리하는 데 흥미를 느낄 것이다. 책장의 높이는 3단 정도가 적당하며, 여유를 두고 넉넉하게 준비해준다. 아이가 책을 꺼내거나 넣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규칙을 지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기자/에디터 : 성정아 (자유기고가) / 사진 : 박찬우(ZIP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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