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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살 아이 몸에서 열이 38도가 넘고 얼굴도 빨개졌습니다. 옷도 벗겨 겨드랑이에 얼음팩도 대고, 물수건도 올렸는데 떨어지지 않는 열, 어떻게 해야죠?

A. 열나는 원인이 충분히 있다면 집에서 해열제를 먹입니다. 열이 안 떨어지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런 처치를 해도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서 보채는 것도 없이 잘 먹으려 하지도 않고 처져 있으면 문제가 됩니다.

아기가 몸을 떨며 오한이 있을 때에는 몸이 체온을 막 올리는 중입니다. 근데 이에 맞서 물로 닦아주면 아기의 신체는 더 적극적으로 체온을 올리려 합니다. 이때에는 해열제만 먹인 후 좀 더 기다렸다가 열이 어느 정도 오른 후 아기가 좀 안정이 되면 그때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 효과가 열을 1-1.5도 정도 떨어뜨려 준다면 더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열을 빨리 떨어뜨린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일부 고열을 나타내는 병은 해열제를 아무리 먹어도 잘 안 떨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열이 나는 원인이 더 중요하므로 열은 일시적으로 떨어뜨린다고 병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꼭 알아둘 것은 온도에 따라 병의 종류나 치료법이 아니라 나이라는 큰 변수입니다. 6개월 된 아기가 39도의 열이 나는 것과 3살 된 소아가 39도의 열이 나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고열일수록, 고열이 오래갈수록 심한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Dr.MK 상담의=손용규 전문의(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리포터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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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 [베스트베이비] 무서워하지 말자! 열성경련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서 온몸이 빳빳하게 경직되고 팔다리를 떤다면? 아이 몸에 큰 이상이 생긴 것 같아 두렵고 당황스러워 우왕좌왕하기 쉽다. 이는 전형적인 '열성경련'의 증상으로, 아이들 중 3~4%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열성경련은 생후 6개월~5세 아이가 뇌의 다른 문제없이 열과 동반된 경기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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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오르는 원인의 70%가 감기이며, 열성경련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열성경련은 반드시 '열'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열이 38~38.5℃까지 오르면서 갑자기 눈동자가 고정되거나 한쪽으로 쏠리고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되며 팔다리를 떠는 양상을 보이는데, 짧게는 1~2분에서 15분까지 계속된다. 특히 생후 18~22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여아보다 남아에게 더 흔하다. 대부분 경련 후 깊은 잠에 빠져 곤히 자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열성경련으로 인한 뇌손상이나 정신지체 등은 없고 아이 건강에도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몸 전체가 아닌 일부에서만 발작을 보이고, 하루 1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라면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

경련과 경기는 엄밀히 다르다. 경기는 쉬운 말로 '놀라는 것'인데 정상적인 신경반응이다. 어린아이일수록 더 잘 놀라는데 이는 아이들의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 신생아를 건드리거나 옆에서 큰 소리를 내면 놀라며 갑자기 양팔을 뻗었다 다시 오므리는 것,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아래턱을 가볍게 떨거나 손과 발을 뻗으면서 떠는 경우에 살짝 잡아주면 떨림이 멈추는데 이 또한 일반적인 '경기'의 증상이다. 반면에 경련은 몸의 부분 또는 전체에 일어난다.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잡아줘도 멈추지 않을 만큼 떨림이 크며, 눈동자가 고정되거나 한쪽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열성경련이 증상이 비슷한 '간질'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간질을 앓는 사람이 열이 나면 경련이 나타날 위험이 높지만 열성경련이 간질로 발전되지는 않는다.

아이가 갑자기 열성경련을 일으켰다면?

무엇보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다치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눕힌 다음 옷을 헐겁게 해주고 옆에서 지켜본다. 음식을 먹다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면 입안에 든 음식을 빼내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이때 아이가 손발을 떤다고 꽉 잡거나 주무르는 것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물이나 기응환 등을 먹이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경련을 보였다면 적절히 처치하고 열이 빨리 내리도록 돌보면서 감기나 장염 등 열의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생후 9개월 이전 아이가 열성경련을 보인 경우나 복합 열성경련인 경우, 부모형제 중 간질 환자가 있는 경우 등에는 전문의가 항경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만약 아이가 열이 나지 않는 상태로 경련을 일으켰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을 것. 열성경련이 확실하지 않거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미루기도 하지만 열성경련이 확실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획:한보미 기자 | 사진:추경미 | 도움말: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 참고도서: < 우리 아이 주치의 소아과 구조대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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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날 때 상황별 대처법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만큼 당황스럽고 걱정될 때도 없다. 열나는 원인부터 열 내리게 하는 법까지 꼼꼼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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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정상적인 체온은 36.5°C. 이에 비해 아이들은 체온이 약간 높다. 생후 6개월까지는 평균 체온이 37.5°C 정도이고, 1세 이하는 37.7°C, 3세 이하는 37.5°C, 5세 이하는 37°C, 그리고 7세 무렵에 어른과 비슷한 36.5°C를 유지한다. 아이들은 환경 변화에 따른 체온 조절에 미숙해 신생아의 경우 이불을 두껍게 덮어주거나 방 안 온도를 조금만 높여도 체온이 금세 오른다. 하지만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온이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인 신체의 방어기전이다. 질병이나 기타 신체의 변화에 대해 열을 발산해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 열이 나면 무작정 열을 내리게 하는 것보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포인트다. 


온도별 열나는 원인

36.5~37.5℃ 정상 체온. 연령이 낮을수록 체온이 평균보다 0.5℃ 정도 높다. 아이의 체질에 따라서도 정상 체온이 1℃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평소에 아이의 체온을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37.2℃, 구강 37.8℃, 항문 38℃ 이상인 경우가 정상 체온을 벗어나 열이 나는 상태다. 

38℃ 이상 열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상태. 아이들이 열이 나는 가장 큰 원인은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므로 급성 인두염, 중이염, 폐렴, 폐결핵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물수건으로 닦는 등 조치를 취했는데도 쉽게 열이 떨어지지 않고 38℃에서 체온이 계속 올라가면 해열제를 먹인다. 생후 1개월 미만의 경우에는 38℃ 이상 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40℃ 이상 응급 상황! 즉시 해열제를 먹이고 병원으로 옮긴다. 일반적인 감기나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열은 40℃ 이상이 흔하지 않으나 뇌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 패혈증 같은 심한 감염, 중추신경계 출혈 등이 있으면 41.5℃ 이상의 심한 고열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뇌의 신경세포가 변성, 출혈, 파괴되어 뇌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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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날 때 의심되는 대표 질환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병은 열을 동반하는 게 대부분이다. 열이 나는 양상이 비슷한 질병도 많아 병명을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돌보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열이 나면 우선 열과 함께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살필 것.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열도 떨어진다.

온몸에 열이 나고 짜증을 내며 칭얼댄다 -> 감기 
아이들이 열이 나는 대부분의 원인은 감기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더욱 걸리기 쉽다. 주로 비인두염인 경우가 많은데 코와 목구멍 근처에 염증이 생겨 온몸에 열이 나는 것. 열뿐만 아니라 기운이 없고 입맛도 떨어진다.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를 보이며 묽은 똥을 누기도 한다. 또 땀 조절이 안 되어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다.

열이 나고 토하면서 설사를 한다 -> 장염
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장염이 있는데 아이들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장염이 많다. 장염에 걸리면 보통 2~3일 열이 나며, 심한 경우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초반에는 열이 오르면서 감기처럼 보이다가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면 장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고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 -> 편도선염
편도선염은 목젖 양옆의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편도뿐 아니라 목 부위 점막에도 염증이 생긴다. 목 부위에 염증이 생겨 자연스럽게 열이 오르는 것. 음식을 삼킬 때 아파하고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 숨쉬기 힘들다 -> 폐렴
폐렴은 심한 독감에 의한 합병증으로 생기는 중증 호흡기 감염질환. 소아 폐렴의 약 80%가 바이러스성 폐렴이고 나머지는 세균성 폐렴이다. 입술이 파래지고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하며, 기침과 함께 오한을 동반한 열이라면 폐렴일 수 있다.

귀 뒤가 붓고 열이 난다 -> 볼거리  
볼거리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 급성 감염을 일으켜 생긴다. 기본적으로 열이 나고 두통, 근육통을 동반한다. 귀밑에서 턱까지 붓고, 식욕이 떨어지며,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면 볼거리다.

귀에서 열이 나고 젖병을 빨 때 울며 보챈다 -> 중이염
중이염은 흔한 질병 중 하나. 감기를 앓다가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에 걸리면 귀에서 열이 나고, 심하면 염증이 터져 귀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분유나 젖을 빨면 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금 빨다가 보채며 안 먹으려고 한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구토를 동반한다 -> 수막염
수막염의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보통 3~7일 잠복기가 있고, 2~3일 발열이 지속된다.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 붉은 발진이 생기고 목구멍이 따가워진다.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할 때!
▶ 3개월 이하의 아이가 38°C(항문 체온) 이상의 고열이 난다.
▶ 몸에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킨다.
▶ 열이 나면서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 열이 나면서 탈수 증상을 보이고 소변 양이 줄었다.
▶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이 오고 입술이나 피부가 창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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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열 내리게 하려면...

옷을 벗긴다
38°C 이상 열이 날 때는 기저귀만 채우고 옷을 모두 벗긴다. 기저귀도 벗길 경우엔 아이가 실례할 것을 대비해 헝겊 기저귀를 엉덩이 아래에 깔아둔다. 만약 아이가 추워하거나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면 얇은 타월을 덮어줄 것. 또 아이가 아파서 울면 안아주지 말고 바닥에 눕혀 달래는 것이 좋다. 엄마의 몸과 닿으면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닦는다
열날 때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줘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무작정 찬 물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냉찜질을 하면 피부혈관이 수축되어 근육에서 열이 더 발생할 수 있다. 옷을 벗긴 후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가슴, 배, 겨드랑이, 다리 부분을 가볍게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닦아준다. 물을 꼭 짜지 않고 뚝뚝 떨어지게 해서 30~40분 정도 계속 온몸을 닦는다. 몸에 물이 많이 묻어 있어야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 체온을 떨어뜨린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잠시 아이를 넣었다 빼는 것도 방법. 이때 수온은 30℃ 정도가 적당하다. 단, 아이가 추워서 몸을 떨 때에는 중단한다.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춘다
집 안 온도가 다소 서늘해야 열 내리기에 좋다. 1~2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고 환기하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실내 온도는 22~23℃ 정도가 적당하고, 열이 나면 덥고 답답한 기운을 느끼므로 공기청정기를 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몸에 열이 있으면 수분 손실이 많아질 뿐 아니라 미네랄, 비타민의 손실도 커진다. 이때는 보리차 등을 조금씩 먹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우선.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준다. 억지로 물을 많이 먹일 필요는 없고 모유나 분유 등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다.

열 제대로 재는 법
항문 체온 재기 정확하게 열을 재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체온은 재는 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를 재는 것보다는 입 안을 재는 것, 입 안보다는 항문의 체온을 재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다.

병원 갈 때는 집에서 미리 열을 잴 것
열이 막 나기 시작할 때 체온을 재야 한다. 체온은 시간에 따라 높아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면서 리듬을 타는데다 병원에 가는 동안 바람을 쐬면 높던 열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재는 부위의 땀을 잘 닦는다 아이 몸에 땀이 난 상태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체온을 빼  앗아가기 때문에 실제보다 체온이 낮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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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대한 궁금증 Q&A

해열제를 먹이다가 열이 떨어지면 그만 먹여도 되나요?
열이 나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이다가 열이 떨어지면 해열제를 빼고 먹여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엄마들이 꽤 있다. 병원에서 처방한 정량의 해열제는 열이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열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해열 효과뿐 아니라 소염 효과도 있다. 열을 발생시키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을 주므로 열이 일시적으로 내렸다고 해열제를 바로 끊지 말고 처방받은 양은 계속 먹이는 것이 좋다.

열이 심하면 정말 아이 머리가 나빠지나요?
흔히 열이 뇌세포를 파괴해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열이 심하다고 해서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열이 나는 병 중에서 뇌에 손상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것이다. 감기 때문에 열이 40°C를 넘더라도 머리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좌약과 먹는 약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좌약보다는 먹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이가 약을 먹지 못하거나 먹은 약을 토하는 경우에는 좌약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해열제를 먹이고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좌약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해열제는 입으로 먹거나 항문으로 넣거나 똑같이 흡수되기 때문에 결국 정량을 초과해 약을 2배로 먹인 셈이 된다. 좌약과 먹는 약 중 하나만 선택할 것.

고열만큼 저체온이 위험다고 들었어요. 저체온은 왜 발생하나요?
저체온의 주원인은 스트레스에 의한 혈액순환 불량과 해열제 남용.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체온이 낮아진다. 체온이 36°C이하가 되면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35.5°C 이하로 떨어지면 자율신경계와 배설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동사 직전에 환각 증상이 나타나는 체온이 33°C다. 체온이 떨어질 때는 수시로 따뜻한 물을 먹이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열이 나면 꼭 정상 체온까지 떨어뜨려야 하나요?
꼭 정상 체온까지 떨어뜨릴 필요는 없다. 38°C 이상일 때 정량의 해열제를 써서 아이가 열 경련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로만 열을 떨어뜨린다. 열 자체가 몸에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몸이 아파서 열이나 체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의 기능도 그만큼 활발해져 오히려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열은 증상의 일부이므로 열이 떨어진다고 해서 병이 완전히 낫는 것은 아니다. 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해열제를 과도하게 먹이는 일은 삼갈 것. 아무리 효과가 좋은 해열제를 먹여도 열은 1~1.5°C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열이 날 때는 차가운 것을 먹이는 것이 좋은가요?
열이 날 때 찬 것을 먹여도 되는 질환과 먹여서는 안 되는 질환이 따로 있다. 열을 동반한 감기의 경우 감기 바이러스가 장까지 침범하는 일이 많아 열이 떨어지면서 묽은 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때 찬 음식을 먹이면 설사를 할 수 있다. 반면 인두통 때문에 열이 나고 밥을 못 먹는 경우에는 오히려 아이스크림을 먹이면 목 통증이 완화된다.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어떻게 먹이는 것이 열 내리는 데 효과적인가요?
타이레놀은 주로 생후 6개월 이하의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해열제. 효과는 4~6시간 정도 지속되므로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이며, 하루 5회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부루펜은 6개월 미만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6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이는데, 복용 효과는 1시간쯤 지나야 나타난다. 탈수가 계속되거나 구토가 심한 아이에게는 먹이지 않는다.

열날 때 물로 닦아주면 감기가 심해지지 않을까요?
열이 난다는 것은 필요한 것보다 열이 넘치는 상태이므로 열을 빼주어야 한다. 체온이 정상보다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옷을 벗기거나 물로 닦아준다고 해서 감기가 더 심해지지는 않는다. 열이 오를 때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면서 열을 떨어뜨리도록 한다.

아이가 약을 먹은 후 토했는데 다시 먹여야 하나요?
20분 이내에 토했다면 다시 먹이고, 20분 이상 지났거나 토한 약의 양이 많지 않다면 다시 먹이지 않아도 된다. 약을 먹일 때는 1회 분량의 약을 조금씩 나눠 먹이는 것도 좋다. 아이 약은 대부분 식전, 식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배가 고플 때 약 먹이기가 더 쉬우므로 아이가 잠에서 깨거나 식사하기 전에 주는 편이 오히려 낫다. 단, 처방받은 하루치 복용량은 정확히 지켜 먹인다

출처: 베스트베이비
기획 기원재 기자
사진 이주현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소품협찬 쏘잉베베(www.sewingbebe.com), 미카(www.micatoy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