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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베스트베이비] 어린이집 감기 돌 때 대처 요령


요즘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쌀쌀해져 감기에 걸리는 아이가 많다. 더구나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감기 바이러스가 옮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문제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다.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연령이 낮은 아이들이 모여 생활하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 전염이 빠르게 일어난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침 속의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을 떠돌다가 다른 아이의 코나 입, 눈을 통해 들어가 전염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6~24개월 아이들이 감염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한 번 감기에 걸리면 회복도 더디고, 나을 때쯤 되면 다른 아이로부터 다시 옮게 되어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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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열이 있을 때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감기가 유행할 때 아이가 미열 증상을 보이다면 하루 정도 보내지 말고 쉬게 하는 것이 좋다. 열이 나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감기 바이러스에 전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 또한 이미 감기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 감기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푹 쉴 쉬게끔 한다. 적당한 휴식은 몸의 면역기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에 걸렸다 하더라도 금세 낫도록 도와준다.

2 수시로 물을 챙겨 마시게 한다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 침입이 더욱 쉬워지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이에게 어린이집에서도 물을 챙겨 마시게 하고, 친구와 같은 컵을 쓰지 않도록 개인 컵을 챙겨준다.

3 손씻기를 생활화한다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린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신체 접촉을 하다 보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손만 잘 씻어도 감기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 거품으로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고 헹궈야 효과가 있다. 평소 아이에게 깨끗하게 손 씻는 방법을 알려주고,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들인다. 유치원 선생님에게 감기에 걸린 아이는 따로 수건을 사용하도록 부탁한다.

4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힌다

땀을 흘린 상태로 밖으로 나오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어린이집에서 뛰어놀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아이가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여러 개 겹쳐 입히도록 한다. 점퍼 속에 카디건이나 니트를 입히고, 그 안에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티셔츠를 입히면 좋다.

5 비타민 A·C를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A는 호흡기 상피조직의 점막을 강하게 하여 감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C는 백혈구 활성을 강화시키고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줄인다. 평소에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배추, 달걀 등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충분히 섭취해 감기 바이러스로 전염을 철저히 예방한다.

6 반찬이나 간식을 친구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침은 감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직접적인 수단이 되므로 반찬이나 간식을 친구와 함께 먹지 않도록 아이에게 미리 일러둔다.

7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운다

감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기 바이러스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마스크로 감기 바이러스를 다 막을 순 없지만 보온 효과도 있어 실내외의 기온차가 클 경우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8 감기약을 제때 챙겨 먹인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제 시간에 약을 잘 챙겨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아이의 상태와 감기 증상, 약 복용법 등을 꼼꼼히 메모하여 전달하여 선생님이 아이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돌봐줄 수 있도록 한다.

출처: 베스트베이비

진행 기원재 기자

사진 추경미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GF소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