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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기가 젖을 일찍 뗐더니 손가락을 빨기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안 좋은 습관이 들까 걱정입니다.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A.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하나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빠는 행위를 통해 욕구충족을 느낍니다. 이 시기의 아기가 손을 빠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행동이며 시간이 지나면 차츰차츰 좋아집니다.

그러나 6개월 이후에도 손을 빤다면 그것은 아기가 심심해서 습관적으로 빠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반복적으로 손에 쥐여 줘서 빠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자주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거나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아기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가락에 쓴 약을 바르거나 밴드를 손가락에 붙이기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완전히 이 습관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혼을 내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심심할 때나 피곤할 때, 잠잘 때에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고, 피부에 염증이 생길 정도로 손가락을 심하게 빤다면 아기의 심리적인 문제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Dr.MK 상담의=손용규 전문의(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