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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계속되는 복통, 대체 왜?



Q. 12살짜리 딸아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닌데 주기적으로 심하지 않은 복통이 나타나나 봅니다. 아직 생리를 시작하지는 않았고 복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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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증상으로 미루어 보아 기능성 복통으로 추정됩니다. 기능성 복통은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기질적인 복통이 아닌 경우를 말합니다. 위장관에 해부학적 장애가 있거나 전염성 질환이 발생해 배가 아픈 것을 기질적 복통이라 하고 이와 달리 특별한 원인 없이 배가 아픈 것을 기능성 복통이라 하지요.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간 반복적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에는 잦은 결석과 조퇴로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복통의 지속 시간은 수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초등학교 아동에서 10명에 1명 꼴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뚜렷한 원인이 없어 꾀병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기능성 복통은 환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새로운 환경이나 교과 과정 등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찾아 그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치료약은 없으며, 대부분 복통이 심하지 않으므로 투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다면 다른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통이 있다고 해서 등교와 운동 등 정상적인 생활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때 부모는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아이의 정서적인 원인을 살펴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무엇보다 일상생활과 학교 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트 & MK헬스 상담의=손용규 방배 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