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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휴가지 긴급 상황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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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피부가 달아올랐을 때

미지근한 물로 씻긴 후 찬 물수건을 벌건 부위에 올려놓고 열기를 식혀줄 것.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톡톡 두드리거나 껍질 벗긴 오이를 강판에 갈아 피부에 발라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맥박이 빨라지고 열이 나며 구토 증상을 보이면 일사병이 동반된 상황이므로 서둘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

배탈로 설사를 할 때

아이가 토하지 않는다면 물을 먹여 탈수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모유, 보리차, 이온음료, 끓여 식힌 물, 미음 등 무엇이라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분유를 먹는 아이라면 평소 2/3 정도의 묽기로 먹일 것. 설사 변은 기저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지런히 기저귀를 갈아주고 엉덩이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가벼운 설사는 24시간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하면 식은땀을 흘리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열이 나며 춥다고 할 수도 있다. 아이가 2세 미만이거나 48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즉시 병원에 간다.

벌레에 물렸을 때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물로 깨끗이 씻어 청결하게 해주고, 독성이 강하다 싶으면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너무 가려워할 때 찬 물수건으로 닦아주면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염증이 심한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소독을 해주고 약을 바른 후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도록 반창고나 멸균 가제를 붙인다. 벌에 쏘이거나 지네 같은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심한 과민반응이 나타나 호흡곤란이나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재빨리 병원에 데려간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물놀이 후에는 깨끗하게 씻긴 다음 절대 손을 대지 말고 물이 들어간 쪽의 귀가 밑으로 향하도록 기울여 물이 빠지게 한다. 귓속 수분을 없앤다고 면봉을 넣어 닦아내는 건 금물. 남은 물은 그냥 놔두면 저절로 마른다.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도 좋다. 귓병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물놀이할 때 미리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귀를 아파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한 연고를 발라야 빨리 낫는다. 방치하면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유리 조각 등에 찔렸을 때

지혈하기 전에 상처 부위의 크기와 깊이를 확인한다. 상처가 작더라도 깊이 찔렸을 경우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다. 피가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상처를 멸균 가제나 압박붕대로 싸매고 압박해 지혈할 것. 손이나 발에 상처가 났을 때는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리면 피가 멎는다. 피가 멈추지 않고 압박붕대나 가제로 감싸 눌러도 곧 피가 스며들 정도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이때는 상처 부위에 흙이 묻어 있더라도 의사에게 보이기 전에는 물로 닦아내지 말 것.

tip

꼭 챙겨야 할 구급약 리스트

간단한 구급약을 준비하고 작은 응급처치 책자와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구급약은 타이레놀이나 서스펜 좌약, 부루펜 시럽 등 해열진통제와 설사할 때 먹이는 쿨에이드 같은 전해질제,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스카힐겔, 후시딘, 마데카솔케어 같은 상처 치료제도 꼭 챙길 것. 넥스케어 방수밴드나 메디폼도 빼놓을 수 없다. 벌레 물림 등 광범위성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리카에이 크림, 벌레퇴치제 등도 유용하다. 이외에 소독약, 체온계, 붕대 등도 함께 준비한다.

하나 더! 국번 없이 1339번을 누르면 24시간 대기 중인 한국 적십자 소속 의사에게 일대일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이의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면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법을 알려준다. 만일 골절을 당하거나 의식이 없는 등 의료진의 출동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출처: 베스트베이비

기획 박솔잎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손세린(5세)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황만기(아이누리한의원 서초점 원장) 의상협찬 코튼베이비(www.cottonbab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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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벌레에 물렸어요!


■ 벌레 물렸을 때 응급처치

모기 물린 부위를 비누로 닦은 뒤 찬물로 헹군 다음 얼음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녹차 티백을 올려두면 독성이 중화되어 가려움이 줄어든다. 가렵다고 긁거나 자꾸 손을 대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염증도 심해진다. 아이의 손톱을 짧게 잘라주고 손을 대지 못하도록 모기 물린 부위를 가제로 감싸는 것도 방법. 아이가 가려워할 때 침을 발라주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알칼리성인 침이 산성인 벌레의 독성을 중화시켜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침 속 세균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덧날 수 있다. 침의 항균·면역 효과는 매우 미미하며, 침 속의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상처를 악화시킨다. 침보다는 암모니아수를 발라주고, 물파스와 버물리는 돌 이후부터 바를 수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이는 얼음찜질로 상처 부위를 가라앉히도록 한다. 대부분은 저절로 부기가 가라앉지만 2~3일 후에도 물린 부위가 검붉어지고 열이 난다면 세균에 감염된 것이니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벌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 손으로 빼려고 하면 더욱 깊숙이 들어가므로 신용카드나 핀셋을 이용한다. 침을 빼낸 뒤에는 얼음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힌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열이 나며 숨이 가빠지는 등의 증세를 보이면 숨쉬기 편하게 눕혀 병원으로 옮긴다.

뱀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한 번 물었던 뱀은 또다시 공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며 물린 부위에서 10㎝ 정도 위를 고무줄이나 끈으로 묶는다. 너무 꽉 조이면 피부가 괴사할 위험이 있으므로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묶는 게 좋다. 흔히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오히려 위험하므로 삼간다. 응급처치 후에는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도록 고정한 다음 신속히 응급실로 간다.

etc 각종 풀벌레나 진드기, 개미, 거미, 나방 등을 조심해야 한다. 물린 직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식은땀을 흘리면 곤충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므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가려운 정도의 가벼운 증상일 경우엔 칼라민 로션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바르고 얼음찜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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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벌레 예방법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벌레에 물리기 쉽다. 산이나 바다로 휴가를 갈 때는 반드시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챙겨 아이들이 벌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숲속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는 반드시 양말과 샌들을 신기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화려한 색상의 옷이나 반짝이는 장신구는 피한다. 또한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먹은 후에는 손이나 입 주위를 잘 닦아 벌레의 접근을 막는다. 저녁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이 고여 있거나 꽃이 많이 핀 곳에서는 놀지 않게끔 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 벌레 퇴치제를 사용할 때는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옷에 뿌려준다. 풀밭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깔아 풀벌레, 풀독으로 부터 아이를 보호한다.

tip 나들이 갈 때 챙기세요

구급약 상자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일회용 밴드를 챙긴다.

녹차 우린 물 녹차는 해독·진정 효과가 있어 벌레 물린 데 바르면 가려움도 줄고 부기도 가라앉힌다. 각종 말린 찻잎을 불에 태우면 벌레들의 접근을 막아주는 천연 벌레 퇴치제 효과가 있다.

암모니아수 약국에서 파는 암모니아수를 벌레 물린 데 바르면 독성을 중화시킨다. 우유를 대신 사용해도 좋다.

베스트베이비 2009년 7월호

진행 기원재 기자

사진 이주현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