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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의 원인과 증상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유행시기는 매년 세 차례 정도 있습니다. 한겨울, 봄철 개화기, 초가을 등입니다. 한겨울에 감기에 걸리면 흔히 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추위 그 자체와 감기의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북극이나 남극을 탐험하는 사람들은 거의 감기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고향으로 돌아오면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겨울철 대기는 습도가 낮고 건조합니다. 또 사람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는데, 이때 코와 목 등의 상기도 점막이 건조해지고 마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서 감기에 걸린다는 얘기도 있으나 이것도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또 겨울엔 찬바람이 붑니다. 그래서 한기를 쐬면 감기에 걸린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풍속(風速)의 변화나 대기 온도의 변화가 감기를 일으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 또한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감기에 걸리는 걸까요?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인자입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 백 종에 달하는데 이 중에서 비강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길이가 100억 분의 1 cm 밖에 안됩니다. 바이러스들은 중심에 DNA RNA 덩어리가 있고 이를 보호하는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비강바이러스도 영하 93도나 되는 저온에서도 견디고 지구 인력의 10만 배나 되는 힘도 이겨내는 튼튼한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하는 힘이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체의 세포(숙주세포) 내부로 끼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다음 갑옷을 벗어버리고 중심부에 있던 DNA RNA가 복제되고 증식됩니다. 이제 새로운 갑옷을 걸치고, 숙주세포를 죽이고 밖으로 터져 나옵니다. 그러면 수많은 바이러스의 자손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자손들은 다시 다른 숙주세포를 찾아 떠나게 되지요. 그래서 또 복제와 증식을 거쳐 또 다른 후손을 퍼뜨립니다.

 

우리가 감기를 앓는 동안 이런 과정은 수 십만 번이나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그 결과로 장렬히 전사한 우리 몸의 숙주세포들은 잔해를 남깁니다. 이런 잔해들 중 일부는 발열인자가 되어 몸에서 열이 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선 이들 잔해를 씻어내기 위해 분비물을 내게 되어 콧물이 나오게 되고, 또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됩니다.

 

이제 누군가 감기에 걸려 수많은 바이러스를 가진 채로 여러 사람 앞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바이러스들이 섞인 수 천 개의 미세한 침방울이 최대 시속 100 km로 튀어나옵니다. 어떤 침방울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숨을 들이마실 때 함께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또 다른 침방울은 타인의 손이나 옷에 묻습니다. 이런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코를 만질 때, 눈을 비빌 때 입이나 코, 눈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바이러스는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들로 전파됩니다.

 

한마디로 감기란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일종의 증후군(증상들의 조합)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들은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고, 목이 마르거나 아프고, 재채기를 하거나 몸이 찌뿌드드하고, 두통이 있거나 열이 나는 것 등입니다(대개 어린아이를 제외하면 열이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없고 별로 배도 고프지 않고 소화도 안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 몸의 특정 혈관에는 혈당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이 곳을 흐르는 피에 당이 떨어지면 이를 감지해 뇌에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허기를 느껴 밥을 먹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고, 이것이 간이나 근육 등에 저장된 당을 혈액 속으로 내놓아 병이나 스트레스와 맞서 싸울 때 에너지로 쓰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혈액 속의 당이 높아지게 되어 혈관에 있는 혈당 감지 센서는 '배고프지 않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고 입맛이 없게 됩니다. 다른 질병으로 오랜 동안 병마와 싸우는 사람이 마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쨌든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를 거르지는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충분한 영양보충을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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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연에서는 급성설사 가운데 가장 흔한

바이러스 장염에 의한 설사를 중심으로

보호자분들이 알고계셔야 할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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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확인된 로타바이러스의 3 차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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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미세구조 (광학현미경 사진)

                           정상                                                             감염후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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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송아지의 공장 (전자현미경 사진)


                                                정상                                       감염후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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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급성 설사 치료의 일차목표

  - 탈수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하고 있는 탈수를 회복시킨다.

  - 점막손상에 의하여 발생한 영양상태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7. 병원에 꼭 입원하여야 할 경우

  - 소변량 감소, 피부탄력 감소, 처질 때, 체중이 5% 이상 감소

  - 보호자가 집에서 경구용 전해질수액요법을 적절히 못할 것으로 생각될 때

  - 아이가 경구용 전해질수액을 잘 먹지 못할 때 (심한 구토, 잘 못먹을 때)

  - 경구용 전해질 수액치료에 실패하여 설사/탈수가 더 심해질 때

  - 2개월 미만의 신생아 및 영아

  - 아이가 많이 보채거나, 처지는 등 다른 큰 질환에 대한 의심이 되는 경우


8. 급성설사 치료의 기본원칙

  - 탈수교정을 위하여 경구용전해질 수액(ORS)사용

  - 삼투압이 낮은 수액의 사용

    (Na: 60 mMol/L, 포도당:74-111mMol/L)

  - 처음 3-4시간에 빠른 탈수를 교정 완료

  - 이후 빨리 원래 식사를 시작함 (고형식 포함)

  - 설사분유를 포함한 특수분유의 사용은 필요 없음

  - 분유를 묽게 먹이는 것은 필요 없음

  - 엄마 젖은 계속 먹임

  - 지속적 손실(구토/설사)은 ORS로 보충함

  - 불필요한 약제의 사용은 줄임

    ※ 예외: 신생아/초기 영아, 심한 탈수, 유당불내성 2차 우유단백알레르기


9. 초기에 일찍 식사를 시작하는 치료의 좋은 점

  - 단백질 손실 및 에너지 결핍을 최소로 줄인다.

  - 굶으면서 발생하는 장세포의 기능 저하를 감소시킨다.

  - 염증으로 유발된 장투과성을 감소시켜 설사를 줄인다.


10. 급성설사 치료에서 정장제의 효과

  - 급성설사의 치료 : 락토바실러스 GG, 락토바실러스 reuteri, S. boulardii

  - 급성설사의 예방 : 비피도박테리움 bifidum, 락토바실러스 GG

  - 항생제사용과 연관된 설사 예방 : 락토바실러스 GG, S. boulardii

  - 위막성 장염치료 : 락토바실러스 GG, S. boulardii

  ※ 최근 연구에서 경구용 전해질수액에 정장제(락토바실러스 GG )를 넣어 설사를 치료하였을 때 결과가 좋았다.


10. 급성설사 치료에서 정장제의 작용기전

  - 장세포에 존재하는 균 부착수용체에 결합 시 경쟁을 하여 병원균이 장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한다.

  - 필수영양소를 두고 병원균과 경쟁한다.

  - 국소적, 전신적 면역반응을 촉진하여 병원균의 제거를 돕는다. (예: 항체 Ig A)

  - 병원균 감염 시 인체에서 일어나는 분비 및 운동에 의한 방어기전을 약화시키는 신호를 보낸다.

  -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생성한다.

11. 기타

: 스멕타를 이용하여 급성설사를 치료하였을 때 설사가 빨리 멈추었으며,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본 강의 자료는 대한소아과학회 의료정보위원회와 대한소아과 개원의협의회에서 공동

으로 제작한 교육용 강의 자료입니다.

제작자: 배선환 (baedori@hanafos.com)

(대한소아과학회 전문의원)

2006. 10. 2.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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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위장염의 치료

대한소아과학회 의료정보위원회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1. 설사의 정의

  - 배변횟수의 증가 또는 변의 묽기의 증가

  -  신생아, 영아 : >10 g/kg

                 소아 : > 200 g/일

  - > 3회/일, 묽은 변

  - 만성 설사

     2주 이상 지속되는 설사


2. 급성 설사의 원인

  (1) 위장관 감염

    - 바이러스 (60-70%) : 로타바이러스, 노워크바이러스, 장아데노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 세균 (10%) : 장티푸스, 이질, 캠필로박터, 예르시니아, 대장균

    - 기생충 : 지알디아, 크립토스포리디움, 아메바

    - 확인되지 않는 경우 (20%)

  (2) 전신감염 : 요로감염, 급성 폐렴, 급성중이염

  (3) 약제 : 항생제, 하제

  (4) 음식알레르기/불내성 : 우유단백, 어류, 계란, 콩

  (5) 흡수장애증후군 : 유당불내성

  (6) 외과적 원인 : 장중첩증, 급성 충수염, 괴사성 장염


3. 급성설사의 기전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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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량                 중간 정도 증가됨                아주 많이 증가됨

             굶는다                      설사 멈춤                       설사 지속됨

             대변삼투압                   증가                                 정상

             이온차이                     > 100                               < 100

             (mOsm/kg)

             보기                       유당불내성                             콜레라


4.설사환자의 진료시 확인할 점

  (1) 병력 청취

    - 특정음식이나 약제복용과의 연관성

      우유나 분유 - 우유단백알레르기, 유당불내성

      견과류, 땅콩, 밀가루, 메밀, 계란흰자, 어패류- 음식알레르기

      항생제-항생제 연관설사 /하제-다이어트목적

   - 여행, 행사, 집단급식 : 식중독 또는 세균감염

   - 신생아기 분비성 설사질환의 가족력 : 난치성 장질환

  (2) 임상양상

    - 고열, 혈변/점액질, 후중감, 소량씩 잦은 배변 : 세균 감염 > 바이러스감염

    - 수양성 설사, 다량의 배변, 상기도 감염증상, 피부발진

      : 바이러스감염 > 세균감염

    - 폐렴, 요로감염, 중이염 : 장관 외 설사

    - 영유아, 건강해 보이며 정상적 성장, 무른변 : 비특이성 설사

    - 영유아기 갑작스런 혈변을 동반한 설사 : 장중첩증

    - 잦은 물 설사 또는 무른 변(변비와 교차되기도 함), 점액, 비교적 건강한 청소년

      : 과민성 대장증후군

    - 신생아기 분비성 설사: 난치성 장질환


5. 설사환아에서 진단을 위한 검사

  (1) 기본검사

    - 혈액검사(백혈구, 전해질, 신기능, 산-염기균형, 염증반응검사),

    - 대변검사, 소변검사, 혈액/소변/대변 배양검사

  (2) 의심되는 질병에 따라서 실시하는 검사

    - 복부X선 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상/하부위장 내시경

    - 상/하부위장 조영술검사, 복부 CT검사, 유당부하검사

    - 식품알레르기 유발검사, 대변 균독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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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대한 소고

이 세상에는 불치의 병이 많이 있습니다. 닥터스란 소설을 보면 현대의학이 정복한 질병은 7가지인가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지요. 그중에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고 가장 고통을 많이 받는 질병은 감기입니다.

감기는 원래 불치의 병이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이나 에이즈와 같은 병과는 다른 불치의 병이지요 즉 대부분 경우에 있어서 경과를 두고 보아도 좋아집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이고 드물게 세균성 병원균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지요 하지만 감기가 불치의 병이라고 별로 걱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흔하게 걸리고 빨리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감기는 아이들 영역에서는 무척이나 성가신 질병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것을 완전하게 정복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며 아이들은 발달 단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감기는 아주 자주 걸리고 또한 감기의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많이 고생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또한 각 나라별로 그 감기에 대한 대응 하는 법이 모두 다릅니다.

가장 글로벌한 병, 국적 있는 대응 태도

 

이 세상에 감기만큼 흔한 질병이 있을까요? 감기(상기도 감염 또는 급성 비인두염)야말로 가장 글로벌한 질환입니다. 한마디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국적이 없고, 감기는 국경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감기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태도엔 고유한 국적이 있어 보입니다. 우선 감기에 대해 표현하는 말부터 다릅니다.

 

우리들은 흔히 감기(고뿔) ‘들었다'거나 ‘걸렸다'고 말합니다. 감기(感氣)라는 용어를 풀어 보면 '불안한 기운'이 됩니다. 우리들은 이런 불안한 기가 ‘든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영어권 사람들은 ‘catch' (a) cold라 해서 냉기를 ‘잡는다' 하고, 일본인들은 가제오 ‘히쿠' <かぜ(風邪)お 引()>라 해서 나쁜 바람을 "당긴다"고 말합니다.

 

한국인들의 표현이 감기는 외부에 원인이 있고 그게 사람 몸에 든다는 수동적인 의미라면, 영어권 사람들이나 일본인들의 표현은 외부에 원인이 있지만 사람이 그걸 잡거나 당긴다는 능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감기라는 병을 대하는 태도를 봅시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외출을 금지시키고 옷을 두텁게 입힙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랫목에 뉘고 이불을 덮어주어 땀을 흘리게 합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방안에서 목욕탕으로 데려간다고 합니다. 욕조에 찬물을 받아놓고 옷을 입힌 채 찬물 속에 아이를 담급니다. 그리고 나서 차가운 콜라를 먹입니다. 한 마디로 한국인들은 감기를 열()로 다스리고 미국인들은 냉()으로 다스립니다.


[감기의 self care 순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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