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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국내입국 미국인 및 접촉자 등 6명 늘어...감염자 총 10명으로]

국내에서 하루 사이에 6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국내 어학원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하려 입국했던 미국인 여성(23세)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된 데 이어 이 환자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5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에 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루 만에 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입국했던 23세 여성이 이날 새벽 확진환자로 판명되면서부터다.

이 여성은 국내 한 어학원이 모집한 외국어 강사로 입국 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머물며 다른 외국어 강사 65명과 업무교육을 받고 있었다.

추적 조사 결과, 이날 늦은 오후 이들 중 한명인 26세 한국 국적의 강사가 확진환자로 확인됐으며 밤 11시 경에는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4명이 모두 확진으로 확인됐다.

강사 가운데 34명은 지난 22일 서울, 경남, 부산 등으로 발령을 받은 상황이라 이들의 행적 등에 따라 추가로 추적조사를 해야 하는 대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이 아직 강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주일간 같은 장소에 머문 만큼 해당 오피스텔을 통제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본부는 23세 미국인 여성 환자가 국내 입국할 때 탑승했던 비행기 승객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수녀 2명, 첫 환자 입국 비행기의 탑승객, 베트남 환승객 등 4명이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의 확진환자가 생활반경이 적은 등 확산 우려가 없었던 반면 이번에는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접촉자들이 파견됐다"며 "항공기 승객 추적조사를 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광범위한 추적조사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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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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